현대 인증 중고차 가격 (엔카 비교)

현대 인증 중고차

 

현대자동차가 드디어 중고차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동안 기존 중고차 시장은 품질에 대한 신뢰 이슈가 많아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높았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첫 주자로써 스타트를 끊어 주었습니다.

 

BMW, 벤츠와 같은 수입차의 경우 진작에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행하고 있었죠. 일반 중고차 거래할 때 허위매물과 같은 문제도 많아 사람들이 더욱 기다린 서비스가 아닐까 싶어요. 무엇보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반가운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인증 중고차는 정말 괜찮을까요? 현대 자동차만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지, 가격은 저렴한지 등등 현대 인증 중고차에 대한 모든 면을 리뷰해 보고 향후 중고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공식 인증사이트 리뷰 - https://certified.hyundai.com/p/displayMain/intr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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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퀄리티 차량 사진

 

깔끔하게 정돈된 공식 사이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엔카, 케이카 같은 중고차 판매 플랫폼에 들어가보면 매번 비슷한 사진에 차량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현대 인증 중고차 사이트는 다양하고 고퀄리티의 사진이 등록되어 꼼꼼하게 살피기 좋아요.

 

2. 매물 수량 및 종류

현대 인증 중고차 사이트에 아직은 시행 초기라 그런지 많은 차량이 등록되지는 않았습니다. 

• 아반떼 8대
• 쏘나타 11대
• 그랜저 37대
• 싼타페 6대
• 코나 15대
• 투싼 3대
• 펠리세이드 27대

등록된 차량의 대부분은 키로수가 극도로 적고 신차 상태에 가까운 차량이 많은데요. 각 차종별 모델도 가장 최신 모델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신차가 대비 90% 가격 수준의 중고차들이 꽤나 많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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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가 짧고 상태가 좋은 차량 위주로 매물이 등록되어 있다 보니 감가상각이 거의 없는 매물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몇 가지 인기차종만 살펴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차종	아반떼 CN7 가솔린	쏘나타 DN8  가솔린	그랜저 GN7 가솔린
가격	2,665만원	3,755만원	5,190만원
주행거리	3,163km	5,268km	5,947km
운행기간	6개월	5개월	10개월
신차가 대비	93%	95%	91%

 

보통 신차를 출고하게 되면 딜러 분들이 썬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일부 딜러는 현금 할인이 들어가는데 그 부분을 생각하면 어떤 차량은 신차보다 비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나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을까요? 정답은 "시승차량"입니다. 구매하기 전 차량을 시운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매장에 방문하여 시승차를 운전해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주행거리가 짧고 외관상 컨디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승차량이 마냥 좋은 차일까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시승차를 타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차량 상태를 걱정해서 안전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도 운전했다가 빠르게 가속도 해보고 급커브도 돌아보고 최대한 많은 부분을 테스트하기 위해 과격하게 운전을 많이 하게 됩니다.

 

통합 이력조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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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증 중고차에서는 헤이딜러나 다른 중고차 플랫폼과 비슷하게 중고차의 통합 이력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정보는 다른 사이트와 큰 차이는 없지만 UI가 깔끔해서 직관적이고 다른 광고 없이 필요한 정보만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관심이 갔던 매물들을 재미 삼아 한 번 조회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엔카와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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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고차 거래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엔카에 등록된 차량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동일한 차량은 없고 가장 유사한 모델로 살펴보겠습니다.

왼) 현대 앤증 중고차 / 오) 엔카

 

	현대 인증 중고차	엔카
모델	그랜저 GN7	그랜저 GN7
배기량	3,470cc	3,470cc
연료	가솔린	가솔린
트림	캘리그래피	캘리그래피
주행거리	5,947km	2,581km
옵션	550만원 상당	560만원 상당
가격	5,190만원	5,390만원

 

최대한 비슷한 조건으로 검색을 했고 엔카 매물이 약 200만 원가량 비싸네요. 이로써 현대 인증 중고차량이 기존 중고차 시장보다 비싼 것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신차급 매물 위주라 비싸게 느껴지고 등록된 차량수가 적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좁은 것이 단점이 되겠습니다.

 

주문은 어떻게? 100% 인터넷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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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증 중고차 주문은 오로지 인터넷으로만 하고 있어요. 차량 구매하기 전에 직접 볼 수가 없습니다.

 

원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마지막으로 차량의 하자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는데 계약금은 단돈 30만 원이에요. 차량을 전달받고 7일간 시승 이후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잔여 금액 결제가 필요 없이 전액 환불이 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7일간 충분히 차량을 시운전할 수 있어서 좋고 현대차는 반품을 당하지 않기 위해 최상의 상태의 중고차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소비자에게 좋은 혜택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서비스 도입 단계라 좋은 혜택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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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가 직접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고 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감가상각이 거의 없는 차량 위주고 선택폭이 좁아 아직은 아쉬운 모습입니다.

 

현대차가 시장 도입 시기가 끝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가서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의 가격이 확 낮아지면 모를까, 지금 상태라면 중고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기아차, 롯데까지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줄줄이 진출 예정이라고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자연스레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까요? 어쨌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