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케이스 - 정품 실리콘 케이스 1년 사용 후기

아이폰 정품 실리콘 케이스 후기

요즘 스마트폰이 너무 비싸 케이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특히 아이폰은 사악한 수리비로 한 번 파손이 되면 새로 폰 사는 것과 비슷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스마트폰이 도착하기도 전에 예쁜 케이스부터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폰 케이스 하면 케이스티파이처럼 고가의 프리미엄 케이스도 있고, 신지모루나 베루스처럼 중저가 브랜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애플 정통파로써 순정 제품을 가장 선호해서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쓰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품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지 못해서 1년 만에 두 개의 실리콘 케이스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 와버렸네요. 요즘 한참 아이폰 15 케이스를 찾아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제가 포스팅하는 장기 사용후기 보시고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폰 케이스를 산 이유

 

제 폰은 아이폰 13 프로맥스인데 처음 구매를 하고 쌩폰의 느낌이 너무 예뻐서 그대로 들고 다녔어요. 폰이 워낙 크고 무거워서 케이스까지 씌우게 되면 더 무거워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고요. 그러다 한 번 떨어뜨렸는데 테두리에 스크레치가 쫘악..

제 마음에는 더 큰 스크레치가 생겼고 너무 마음이 아파 그 날에 바로 케이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산 이유

 

1. 심플한 디자인

제가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심플한 디자인 때문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뒤판에 애플로고 하나만 닥 붙어있는 감성!! 다들 공감하시지 않나요?

케이스티파이는 너무 장난감처럼 생기고 연예인들 따라 하는 것 같고 가격이 비슷하다면 정품 케이스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2. 디테일한 애니메이션

정품 케이스를 씌우게 되면 그 순간 아이폰에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게 되는데 더욱 소름 돋는 것은 케이스 색깔과 동일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괜히 케이스를 끼웠다 벗겼다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그랬었네요.

3. 실리콘 케이스 촉감

실리콘 케이스 촉감이 너무 부들부들하고 좋아요. 뭔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촉감이랄까? 엄청 부드러워서 계속 만지고 싶게 만들고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 1년이 지났는데도 얼룩이나 찌든 때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왼) 케이스 착용시 나오는 애니메이션 / 오) 아직도 깨끗한 케이스 후면

치명적인 단점 - 내구성

 

부드러운 촉감 때문인지 실리콘이 정말 쉽게 벗겨지고 까졌어요. 처음에는 작은 찍힘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점점 커져서 모서리 부분들이 까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네이비색 , 레몬색 두 개의 케이스를 번갈아가면서 1년 동안 사용했는데 네이비색은 너무 까짐 현상이 심해서 그대로 버렸고, 이제 남은 레몬색도 위태위태한 상태예요. 케이스 하나에 가격이 얼만데 1년도 못쓸 정도라니 정말 돈이 아까워서 계속 쓰고는 있지만 바꾸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실리콘 케이스의 깔끔한 디자인은 따라올 자가 없지만 약한 내구성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보호력

 

케이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보호잖아요? 폰을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떨어 뜨리는 상황이 생기는데 아이폰 테두리 베젤, 뒷면, 카메라까지 전체적으로 보호력은 좋았습니다.

케이스 전면 테두리는 액정보다 살짝 올라와 있어 폰을 떨어뜨려도 액정이 직접 닿는 부분이 없고 후면 카메라 부분도 마찬가지로 카메라섬을 충분히 보호해 주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품 실리콘 케이스 가격 - 69,000원 

 

정품 케이스의 또 다른 단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아무리 정품이라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 쉽지 않을 정도예요. 내구성이 좋아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실리콘 케이스 가격은 69,000원인데 이번 아이폰 15 전용으로 파인우브 케이스가 출시되었고 가격은 무려 85,000원입니다. 이건 진짜 선 넘은 거 같아요.  할인 행사도 거의 없어 정가로 주고 사야 합니다.

알리에서 살수 있는 아이폰 케이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도 비슷한 가격이지만 저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해 케이스티파이는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다가 비슷한 디자인의 상품을 알리에서 17,000원에 판매하고 있던데 후기도 좋아서 저는 다음번에는 알리에서 구매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