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랩 포터블 모니터 강력히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

포터블 모니터 춘추전국 시대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2023년 정말 포터블 모니터 열풍이었습니다. 대륙의 실수라며 제우스랩 포터블 모니터가 가성비 좋다는 소문을 타고 인기 모델은 품절 사태가 이 어지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까지 보였으니까요.

 

많은 유튜버들이 제우스랩 리뷰영상을 올리며 인기 상승에 한몫을 했는데 제우스랩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포터블 모니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도 열품에 탑승해서 16인치 모델을 구매했는데요. 가격, 화질, 휴대성 면에서 정말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점도 있어 제가 1년간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포스팅해 볼게요.

 

제우스랩 16인치 모니터 스펙 (Z16P)

 

• 2.5 K (2560 X 1600P) 고화질 해상도
• 144 Hz 고주사율
• 16:10 화면비율
• 밝기 500cd/m2
• PD 퀵차지 
• 1200:1 대조도
• 눈보호 모드
• IPS tmzmfls
• 178도 시야각
• 100%s RGB

스펙을 나열하면 이런저런 스펙이 있겠지만 가장 와닿는 부분은 바로 144H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면서도 2.5K 고화질 해상도를 표현하는데 가격은 10만 원 중반 대라는 거예요. 

 

144Hz는 게이밍 모니터에 들어가는 높은 주사율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표현할 수 있어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120Hz가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이죠. 

 

두 번째로 주목해야 되는 스펙은 PD 충전입니다. 한 때는 정말 고사양 노트북에만 들어가던 사양으로 PD 충전을 이용한다면 모니터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점은 충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이 배터리가 있는 제품이라면 화면출력이 가능한 것입니다. 

 

스펙을 보면 느낄 수 있지만 단순히 16인치 모델이라서가 아닌 고사양 모니터에서 지원해주는 스펙을 넣었기 때문에 더욱 고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가격 (가장 저렴한 사이트는 어디?)

 

1. 알리 익스프레스 - 178,882원

가성비 포터블 모니터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어 중국 직구하는 방법이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알리 익스프레스로 제우스랩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포터블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광군절과 같은 프로모션 행사나, 결제 할인 혜택을 잘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는 유사한 제품도 많고, 제우스랩 제품이라도 모델명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세 페이지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Z16P 모델의 가격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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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 기준으로는 178,882원인데 살짝은 비싼편이네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10만 원 중반대에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다면 지금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 큐텐 - 176,710원

큐텐도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이며 저는 큐텐을 통해 제우스랩 포터블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알리 익스프레스와 거의 비슷한데, Qoo10 Day 쿠폰이 있어 할인을 적용한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큐텐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상품이 등록되어 있고 알리 익스프레스에 비해서 훨씬 친사용자 환경적인 홈페이지 구성으로 인터넷 쇼핑하기가 편합니다.

 

네이버 최저가에 검색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국 제품 직구하기에 좋은 사이트 이기 때문에 꼭 한 번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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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마켓 - 152,140원 (현재 최저가)

국내 오픈마켓 (지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등에서도 직구를 쉽게 할 수 있는데 현시점에서는 지마켓이 가장 저렴하네요. 어차피 중국에서 들여오는 상품이기 때문에 배송기간은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요. 

 

중국 쇼핑몰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하지 않는 상태기 때문에 급하게 써야 하는 분들은 지마켓에서 직구하는 것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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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및 장단점

 

1. 해상도 높은 화질과 화면 주사율

저는 오래된 노트북으로 블로그를 쓰고 있었는데, 오래된 노트북 화면이 너무 어둡고, 블 로그를 쓰기에는 추가 모니터가 필요해서 구매했어요. 구형 노트북보다 밝기도 너무 밝고 듀얼 모니터 느낌으로 블로그를 쓰는데 효율도 몇 배나 올라가는 것 같아 정말 만족하면 서 사용했어요.

 

2. 넉넉한 구성품

 

모니터를 구매하면 어댑터, C to C 케이블, Mini HDMI 케이블, HDMI 케이블까지 정말 많은 구성품을 주는데 HDMI 케이블도 따로 사려면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더욱이 가성 비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모니터 커버도 같이 구매할 수 있는데 각도 조절에 제한이 있지만 가볍게 쓰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괜찮아요.

 

3. 가벼운 무게

16인치 모니터인데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모니터 기기 무게만 780g 이며, 커버를 포함하면 1170g) 포터블 모니터이니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좋아요. 모니터 뒤편에는 베사홀도 뚫려 있어서 필요하면 모니터암을 연결하여 책상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다양한 활용성

컴퓨터 연결 뿐만 아니라, 닌텐도,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연결하여 화면을 출력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닌텐도는 작은 화면 때문에 TV에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이나 캠핑에 가서 간단하게 사용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5. (단점) 16인치 화면 크기의 한계

저는 노트북의 보조 모니터로써 주로 사용했는데, 문서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16인치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요즘 일반적으로 모니터는 27인치, 32인치를 주로 사용하는 데 거기에 익숙해진 제가 16인치 화면을 보조모니터로 사용하기에는 꽤 작게 느껴졌어요.

 

쉽게 말해서 이도저도 아닌 사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느꼈는지 제우스랩에서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모니터를 신제품으로 내놓기도 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블로그를 작성할 때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로 활용하다가 결국은 삼성전자 M7을 사버렸습니다.

 

6. (단점) 태블릿의 존재

태블릿의 존재도 포터블 모터블을 애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보조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이 포터블 모니터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데요. 

 

포터블 모니터라고 하지만 결국은 별도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 여행 갈 때 들고 가기보단 한 곳에 고정을 해두고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모니터 사이즈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고 더욱 큰 모니터를 찾게 되고 결국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오늘의 결론

 

포스팅 초반에도 말씀드렸지만 국내 다른 포터블 모니터나 기존 일반 모니터를 비교해 보았을 때 가격대비 성능이 정말 좋은 모니터이긴 합니다. 하지만 15인치, 16인치 화면은 휴대하기에는 제법 큰 사이즈로 짐이 늘어나게 되고 집에 거치해 두자니 사이즈가 작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모든 가전제품들은 본인의 용도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하는데, 제가 1년 넘게 사용해 본 후기 참고하셔서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