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수하물 규정
항공권을 예매할 때 위탁 수하물 규정에 대해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무료 위탁 수하물의 무게를 15Kg ~ 25Kg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 여행을 가거나 장기 여행을 가게 되면 턱없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 당시에는 격리기간을 고려해서 비상식량을 챙겨가야 하니 초과 수하물을 반드시 신청해야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전에 수하물 반입 규정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분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Kg ~ 2Kg 초과하는 경우는?
예를 들어 대한항공 일반석 기준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을 20Kg 까지 허용해 줍니다. 하지만 짐을 다 정리해서 무게를 재었을 때 21~22Kg 수준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경험을 기준으로는 국내 항공사는 살짝 초과하는 것에 대해 너그러운 편입니다. 반면 외항사의 경우에는 초과 수하물에 대해 철저하게 규칙을 따라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항 항공사를 이용했습니다.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제주에어, 부산에어, 카타르 에어, SAS, KLM, 브리티시에어, 에어아시아는 물론이고 에어 링구스라는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 타는 저가 항공사까지 정말 다양하게 타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비행기표를 발권해 주는 담당자의 재량입니다. 티켓팅을 해주는 직원이 수하물까지 부치는데 대부분 국내 항공사는 1~2Kg 초과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지만 요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외항사의 경우 일부 직원은 봐주는 경우도 있지만 추가 비용에 대해 규정대로 처리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저가 항공사는 더욱 그러합니다. 비행기 티켓이 저렴한 대신에 좌석 지정 요금, 수하물 요금 등으로 추가 수익을 일으키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에 수하물의 무게를 반드시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공사별 초과 수하물 요금
초과 수하물에 대한 청구 요금은 항공사마다 다르고 본인이 선택한 항공권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많이 선택할 수 있는 이코노미석(일반석)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대한항공
구간 | 개수 초과 | 무게 초과 |
미주 출도착 (브라질 제외) | 2번째 - 무료 3번째 - 200,000원 |
24kg~32kg - 100,000원 32kg~45kg - 200,000원 |
브라질 출도착 | 2번째 - 무료 3번째 - 175,000원 |
32kg~45kg - 175,000원 |
유럽/중동/아프리카/대양주 출도착 (미주/브라질 제외) |
2번째 수하물 - 130,000원 3번째 수하물 - 200,000원 |
24kg~32kg - 100,000원 32kg~45kg - 200,000원 |
한국 ↔ 일본/중국/홍콩/대만/마카오/몽골 | 2번째 수하물 - 70,000원 3번째 수하물 - 100,000원 |
24kg~32kg - 50,000원 32kg~45kg - 100,000원 |
아시아 내 구간 (한국 ↔ 일본/중국/홍콩/대만/마카오/몽골 제외) |
2번째 수하물 - 100,000원 3번째 수하물 - 150,000원 |
24kg~32kg - 75,000원 32kg~45kg - 150,000원 |
국내선 | - | 1kg 당 2,000원 |
#아시아나
구간 | 개수 초과 | 무게 초과 |
미주 | 1개 초과 - 200,000원 | 24kg~32kg - 100,000원 33kg~45kg - 400,000원 |
단거리 노선 (비행시간 1시간 30분내) |
1개 초과 - 60,000원 2개 초과 - 90,000원 |
24kg~28kg - 35,000원 29kg~32kg - 50,000원 33kg~45kg - 90,000원 |
한국 ↔ 일본/중국/홍콩/대만/마카오/몽골 | 1개 초과 - 80,000원 2개 초과 - 110,000원 |
24kg~28kg - 40,000원 29kg~32kg - 60,000원 33kg~45kg - 110,000원 |
아시아 내 여정 (상기 2개 노선 제외) |
1개 초과 - 110,000원 2개 초과 - 160,000원 |
24kg~28kg - 60,000원 29kg~32kg - 90,000원 33kg~45kg - 170,000원 |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대양주 | 1개 초과 - 140,000원 2개 초과 - 210,000원 |
24kg~28kg - 90,000원 29kg~32kg - 110,000원 33kg~45kg - 210,000원 |
국내선 | 1kg 당 2,000원 |
수하물 무게 관리 팁
# 저가항공사는 번들 구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가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번들을 판매합니다. 본인의 여행짐이 많다면 반드시 번들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번들로 구매하지 않고 발권할 때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 체중계 신뢰 금지
집에 있는 체중계를 100% 믿으면 안 됩니다. 체중계보다 캐리어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경우 캐리어 저울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만원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저울 구매가 가능합니다.
# 기내 수하물은 무게 측정 안 해
위탁 수하물은 무게를 측정하지만 기내 수하물은 무게를 측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수 제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편이니 애매한 경우 위탁 수하물의 짐을 핸드 캐리하는 기내 수하물로 옮기시면 됩니다.
# 수하물 무게 미리 측정하기
공항에 도착하면 위탁 수하물 무게를 미리 측정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공항에 비치되어 있는 저울 위치 확인이 어렵다면 비어있는 티켓 발권 데스크에 가서 자유롭게 무게 측정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항공권까지 발급받고 나서 짐 정리하게 되면 상당히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니 미리 짐을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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