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커뮤니케이션)가 되는 인공지능
정말 제가 사용할수록 신기한 기능이 가득한 챗 GPT 입니다. 처음에는 채팅형 인공지능으로만 생각했는데 활용도가 무궁무진 합니다. 챗 GPT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화라는 것은 이전의 대화 내용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의 답변을 내놓는 것이죠.
사실 채팅형 인공지능은 챗 GPT가 처음 세상에 내놓은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인터넷 고객센터에도 챗봇이 있을정도로 우리 일상 생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챗봇을 쓰면서 답답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너무 답답한적도 많고 뜬금없는 답변만 내놓아서 고객센터의 챗봇은 믿고 거른적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챗봇 보다는 상담사와 직접 연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챗 GPT는 앞에 질문했던 내용을 기억하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인공지능 챗봇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예시) 가고 싶은 여행지 질문하기
1차 질문
오늘 부산 여행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1차 챗 GPT 대답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 해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데요, 오늘 부산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면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운대 해변: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바다가 인기입니다. 해변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이 있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는 해운대 마린시티, 동백섬, 달맞이길 등 관광 명소도 있습니다.
광안리 해변: 또 다른 인기있는 해변으로 광안대교와 함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는 수상스키,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포동과 국제시장: 부산의 번화가로 유명한 남포동과 국제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부산의 전통적인 음식과 물건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태종대: 부산의 대표적인 경관 명소로 알려진 태종대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역사적인 유적지입니다. 태종대 주변에는 동래읍성과 영도 등도 함께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해동용궁사를 방문해보세요. 14층 석탑이 있는 이곳은 조선시대의 유적지로서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부산 여행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라고 간단한 질문을 제시했고 챗 GPT는 해운대 해변, 광안리 해변, 남포동과 국제시장, 태종대, 해동용궁사까지 총 5곳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미 모두 가보았던 곳이기 때문에 다른 부산 관광지 확인을 위해 또 질문합니다.
2차 질문 : 거기 말고 다른데는 없어?
2차 챗 GPT 답변
물론입니다! 부산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아래 몇 가지 추가적인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동백섬과 연결된 오륙도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입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륙도에는 오륙도 전망대와 해상케이블카도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송도 해수욕장: 부산에서 조금 떨어진 송도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산책로와 카페 등이 있어 휴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태종대 수변공원: 태종대 근처에 위치한 수변공원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바다와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예술과 문화로 가득한 감천문화마을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벽화, 조각품, 가옥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용두산 공원: 부산의 대표적인 산 중 하나인 용두산은 등산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정상에서는 부산의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에는 다양한 박물관, 문화센터,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장소가 있으니, 개인적인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장소를 선택하여 즐거운 부산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거기 말고 다른데는 없어?"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거기입니다. 제가 다른 설명은 하지 않고 대명사인 거기라고 언급했으나, 챗 GPT는 거기가 부산의 관광지임을 기억하고 오륙도, 송도 해수욕장, 태종대 수변공원, 감천 문화마을, 용두산 공원 추천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주었습니다.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챗 GPT는 문맥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내려주는데 이것이 절대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단순히 수 많은 인터넷상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혹시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하지 못했을 때 대화를 통해 수정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
언뜻 보기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전 대화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기존의 챗봇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챗봇들은 갑자기 대화의 흐름에 관계없는 답변을 내놓았고 그로 인해 사용자들이 답답해 하는 것이었죠.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 등 유명 글로벌 기업에서 만든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어땠나요? 저는 지금도 날씨를 물어보는 용도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기술을 초월하는 기술이 챗 GPT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혁신이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직 100% 완벽한 기술은 아니지만 그간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챗 GPT를 활용해보고 관련된 정보를 꾸준히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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