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로 1분만에 블로그 포스팅 하기

1분 만에 블로그를 쓴다고?

블로그를 쓰는 입장으로써 늘 어떤 주제로 포스팅을 하면 좋을지 참 많이 고민합니다.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는 벌써 주제에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길을 걸어가다가도, 유튜브를 보더라도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로 메모를 해두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팅 개수가 1,000개가 넘어가는 블로그를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포스팅의 퀄리티를 떠나서 그 꾸준함과 실행력은 정말 박수받을 만하고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글을 1,000개 이상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챗 GPT로 블로그를 쓸 수 있다는 유튜브가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레 보였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토록 어렵게 느껴졌던 글쓰기를 1분만에 인공지능이 작성해 준다고 하니 블로거로써 정말 솔깃한 주제였습니다. 

 

챗 GPT로 블로그 주제 정하기

새로운 채팅을 개설하고 "블로그 쓰기 좋은 주제 20가지 추천해줘"라는 명령어를 주면 10초 안에 다양한 주제를 추천받습니다. 아래 캡처화면을 보시면 여행 가이드와 팁, 독서 추천 및 서평, 동물 행동과 훈련 등 다양한 주제를 추천해 줍니다. 여기서 본인이 관심이 있거나 흥미가 있는 주제를 골라 블로그를 작성하게 되면 최소한 주제를 고르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블로그 내용을 채워보자

주제 선정을 넘어서 블로그 내용까지 챗 GPT에게 부탁해 보겠습니다. 보통 1,500글자 정도를 작성 하는 것을 권장하니 임의로 선정한 동물 행동과 훈련에 대한 블로그를 작성을 요청한 결과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어떤가요? 무려 1,500자 분량의 길이를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작성을 해주고 매번 요청할 때마다 다르게 작성을 해줍니다. 

 

명령어 
"동물행동과 훈련"에 대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싶어. 길이는 1,500글자로 해주고 중간에 소제목을 넣어서 정리해 줘.

챗 GPT 답변
동물 행동과 훈련: 인간-동물 유대 관계의 이해와 함께 성장하기
동물들은 우리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상호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보다 원활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 동물 행동과 훈련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동물 행동과 훈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동물 행동의 본질 이해하기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특정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생존에 필요한 본능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방식으로 발현됩니다. 동물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그들의 행동이 왜 발생하는지 이해하고, 그들과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2. 훈련의 중요성과 장점
동물을 훈련시키는 것은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훈련을 통해 동물은 우리의 요구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훈련을 받은 동물은 더욱 적극적으로 학습하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고 신뢰를 쌓는 등의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기본적인 훈련 원칙
동물을 훈련시키기 위해 몇 가지 기본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첫째, 명확하고 일관된 신호와 지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훈련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동물의 능력과 한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훈련 중에는 긍정적인 강화를 사용하여 원하는 행동을 강조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훈련을 진행하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긍정적 강화법: 효과적인 훈련 방법
긍정적 강화법은 동물 훈련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은 원하는 행동이 발생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지시를 따랐을 때 간식을 주는 것은 원하는 행동을 강화하는 예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강화법을 통해 동물은 원하는 행동을 더 자주 반복하며,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5. 문제 행동에 대한 대처 방법
동물들은 때로는 원하지 않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신발을 깨물거나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등의 문제 행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훈련을 통해 원하는 행동을 강화하거나 원치 않는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행동을 가르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동물과의 강한 유대 관계 형성하기
동물과의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훈련과 지침을 제공하여 상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과의 유대 관계는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이는 더욱 깊이 있는 상호작용과 행복한 동거를 가능하게 합니다.

동물 행동과 훈련은 인간-동물 유대 관계의 핵심 요소입니다.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훈련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훈련의 기본 원칙과 효과적인 방법을 익히면서 동물과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해 보세요. 이러한 노력은 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동물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읽어 보셨나요? 겉보기에는 그럴싸합니다. 소제목에 알맞은 글을 적정 길이로 작성해 주니 보기도 좋습니다. 기승전결을 기본으로 하고 도입부 / 본문 / 마무리까지 정확하게 지켜서 가독성이 좋은 글을 써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챗 GPT가 써준 글을 바탕으로 관련된 무료 이미지 1~2개만 넣어주면 우리가 블로그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포스팅이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가지치기식 글을 작성한다면 하루에도 100개 이상의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하루에 업로드 할 수 있는 포스팅의 개수를 정해놓지 않았다면 무분별한 포스팅이 가능하고 창작물의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도 없습니다. 

 

챗 GPT의 글은 매력적인가?

오늘 포스팅에는 한가지 예시의 글만 보여드렸지만 다양한 주제로 포스팅을 테스트 해본 결과 저는 도저히 글로써의 매력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글에도 개성이 있다고 믿고 글이 주는 힘은 개개인의 개성에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글에서만 테스트 해보더라도 금방 챗 GPT임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 모든 글의 구성이 비슷하다

글 본문에 말씀 드렸지만 인공지능이 정리한 글은 보기가 좋습니다. 처음/중간/끝을 정확히 지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글이 비슷한 구성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몇 개의 글만 작성 하더라도 금방 티가 납니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여러번 글을 생성하면 문장의 구성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 화자의 매력이 부족하다

파워 블로그의 글을 보면 정말 글을 매력적으로 쓴 글들이 많습니다. 정성들여 쓴 글들은 엮어서 에세이로 펼쳐도 될만큼 훌륭한 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개인의 개성인데 챗 GPT는 화자의 개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 검색에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매력적인 글을 쓰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핵심 정보인 경험이 없다

우리가 블로그 글을 찾아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보 검색도 있지만 개인의 경험을 미리 확인해보기 위함입니다. 어느 여행에 대한 후기를 읽으면 관광지의 위치, 역사, 입장료 등의 정보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관광지에서 느꼈던 경험을 더욱 궁금해 합니다. 챗 GPT도 경험이나 느낌을 인간처럼 말을 해주지만 아주 일반적인 형용사 "아름답다", "좋다" 정보로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제대로 글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가 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챗 GPT가 제시하는 정답은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 있습니다. 거짓 정보를 아주 그럴싸하게 정답처럼 이야기하는 부분이 아직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를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결론

챗 GPT 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글쓰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 주제에 대한 고민이 많고 참고할 자료가 필요하다면 챗 GPT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저의 글 하나하나가 모두 창작물이고 애정이 가는데 좀 더 매력적으로 잘 써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지만 누군가가 대신 쓴 글로써 이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조금 느리더라도 제가 직접 쓴 글로 오늘의 메모 블로그를 채워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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