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1 중고 구매 후기 (실사용기, 장단점, 맥북 악세사리)

맥북 M1 에어 지금 사도 괜찮은 이유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는 20년 넘게 윈도를 사용한 아주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써 맥북을 구매하기 전에 엄청 고민이 많았는데요. 결론은 "맥북은 너무나 훌륭한 노트북이고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입니다.

 

맥북을 구매한 지 이제 6개월 정도 되었는데 120%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만족하는지 그리고 왜 아직 M1 모델도 충분히 괜찮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맥북인가?

 

저는 갤럭시를 10년 이상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엄청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배터리 타임, 애플 기기간 연동 등 애플 기기는 장점이 엄청 뚜렷합니다. 갤럭시보다 살짝 비싼 게 아쉬웠지만 운영 체제가 안드로이드→ ISO로 바뀌는 것도 새로운 것을 익혀가는 게 너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노트북이 10년이 넘어가면서 슬슬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고, 마침 노트북을 바꿔야 될 타이밍에 아이폰을 쓰고 있던 터라 맥북도 노트북 선택지의 후보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중고 VS 새 제품

 

아무리 전자기기를 좋아한다지만 100만 원이 넘어가는 노트북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었습니다. 특히 맥북은 적응하지 못하고 중고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박스는 뜯자마자 감가상각이 되니까 고민을 더욱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되팔아도 좋으니 감가상각의 부담이 없는 중고 맥북을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맥북 가격비교 ]

맥북 에어 M1 13인치	맥북 에어 M2 13인치	M2 15인치
1,390,000원	1,590,000원	1,890,000원

저는 블로그를 쓰기 위한 노트북이 필요했기 때문에 맥북 프로 라인은 아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료조사, 사진편집, 문서작업은 맥북 에어로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들이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편집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용량도 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본인 맥북 에어 M1 256기가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당근마켓에서 아주 괜찮은 매물이 나와서 네고 없이 바로 60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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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기본 모델이 충분한 이유

 

M1은 애플 실리콘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칩셋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모든 전문가들이 극찬한 제품입니다. 애플도 자체 개발한 첫 모델이라 빠릿빠릿한 성능은 물론이고 전성비가 좋아 배터리 타임도 정말 좋습니다. M1 칩셋 개발 이후에 M1 Pro, M1 Max M2까지 개선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블로거로써 그런 좋은 프로세스는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1. M1 프로세스 성능도 차고 넘친다

노트북 이용자 중에 영상 편집, 음악작업과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요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 % 정도 될까요? 저는 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시대라 영상편집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90% 이상의 일반 유저들은 아직 M1 칩셋의 성능을 끝까지 써보지도 못할 것입니다.

 

2. 용량

애플의 옵션장사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용량에 대해서는 고민했었는데 사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고용량의 파일로 작업할 일이 없어 과감하게 256기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얼마큼의 용량을 사용했을까요? 겨우 39기가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시스템 OS 용량으로 실제로 제가 앱 설치나, 파일 저장으로 잡아먹는 용량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매일 같이 글을 작성하고 100개 이상의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했지만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 동영상 시청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니 맥북 자체 용량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3. 가격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저는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입니다. 예전에는 전자기기가 노트북 or 데스크톱 하나였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도 백만 원, 태블릿도 백만 원... 벌써 2백만 원 치 전자기기를 들고 있는데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는 노트북에 거금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6개월간 60만 원짜리 중고 맥북을 사용해보니 60만원 가격이 정말 싸게 느껴질 만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북이나, 그램도 60만 원으로 이런 노트북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맥북 에어 M1 단점

 

제가 여태까지 너무 장점 위주로 설명을 했는데 분명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1. 화면 사이즈

문서 작업하기에 13인치는 좀 작은 편에 속합니다. 저는 대부분 블로그 포스팅을 집에서 하고 별도의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가끔 카페나 야외에서 맥북만으로 작업을 하게 되면 작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반영해서 최근에 맥북 에어 M2 15인치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사용해 보니 13인치와 15인치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서 저는 일단 M1 모델을 충분히 오랫동안 쓸 예정입니다. 

 

2. 호환 액세서리

보조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까지 맥북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액세서리는 호환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미리 확인하지 않는다면 연결 자체가 안되어 낭패를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1) 모니터

컴퓨터 주변 액세서리를 확인할 때는 다나와를 사용하면 좋은데 아래 사진과 같이 원하는 옵션에 맥을 선택해 주면 맥과 호환 가능한 모니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가성비를 자랑하는 모델은 주연테크 U28VE 모델로 테크 유튜버 1 티어인 잇섭님이 소개하면서 유명해진 제품입니다. 4K 해상도에 C타입으로 연결되어 사용성이 좋습니다. 요즘은 가격이 조금 올라서 32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네요.

다른 맥용 모니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다나와 링크로 접속해서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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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추천 모니터 : 다나와 가격비교

 

2) 키보드/마우스

모니터에 물려서 크렘쉘 모드로 사용하면 별도의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보게 되는데 일반 키보드의 자판 배열은 윈도우에 맞추어져 있어 맥용 키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키보드는 애플의 매직키보드나 로지텍 MX Keys for Mac이 가장 유명한 제품입니다.

 

[추천 키보드 가격 - 쿠팡]

• 매직 키보드 : 113,010원
• 로지텍 MX Keys for Mac : 155,800원

마우스는 애플 정품인 매직마우스가 예쁘지만 터널 증후군을 부를 정도로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아 저는 적당한 가격의 로이체 무선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천 마우스 가격 - 쿠팡]

• 애플 매직마우스 : 80,100원
• 로이체 무선마우스 : 26,900원

3) 멀티포트

맥북 에어모델은 기본적으로 썬더볼트 C단자 2개만 있습니다. 대부분 전자기기들이 C 타입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래도 USB A 타입단자로 연결해야 되는 기기들이 여전히 많아 USB 멀티포트가 꼭 필요합니다.

저는 Baseus 멀티포트를 알리에서 2만 원대에 구매했고 아직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 후기를 보니 싼 거 쓰면 오래 못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한 번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 제가 샀던 Baseus 모델 추천 드려봅니다.

세일을 잘 노리면 2만원 중반대 가능합니다

Baseus 제품이 아니라도 멀티포트와 같은 주변기기는 알리 익스프레스에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후기나 가격 비교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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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제가 사용했던 맥북 에어 M1 후기를 공유드렸습니다. 요즘은 전자기기가 워낙 상향 평준화 되어서 구형 모델이라 하더라도 전혀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무조건 최신 전자기기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사용해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수 있어 정말 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