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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여행 팁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무료 업그레이드 필수 조건/후기

by OHME 2023. 5. 12.

대한항공 업그레이드 후기

대한항공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국적기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싼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면서 한 번도 서비스가 아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꽤나 다양한 나라의 국적기를 타봤는데 대한항공이 비행기 크기로 보나 서비스로 보나 전 세계 최고 레벨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5번 정도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는데 단 한 번도 제 돈이나 마일리지를 사용한 적은 없고 모두 현장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 좋게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도 스스로가 참 운이 좋은 편이라고 느껴집니다.
비즈니스 석에 무료로 앉게 되면 대한항공의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일반석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만들어 대한항공 충성고객으로 사로잡는 것! 그것이 바로 무료 좌석 승급의 숨은 함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편안한 좌석은 기본이고 기내식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없이 이용했던 일반석이 갑자기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비싸더라도 마일리지 혜택을 고려해 가급적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아무리 대한항공 충성 고객이라 하더라도 비즈니스석을 예매하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과 주위 다수의 사례를 통해 좌석 업그레이드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모닝캄 회원은 기본!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일단 모닝캄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한 누적 마일리지가 5만 마일리지 이상을 모으게 되면 모닝캄 회원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유럽 왕복을 하게 되면 대략 1만 마일리지 정도 쌓이니 유럽 왕복 5번 정도 하게 되면 모닝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닝캄 클럽에 가입된 고객이라면 충성심으로 있는 고객으로 판단하게 되고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모닝캄 클럽 자격조건

신기한 것은 갓 모닝캄 회원이 된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충성 고객에게 선물을 주고 더욱 큰 로열티를 심어주는 느낌입니다.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제 주위에서도 경험을 했고 저 역시 마찬가지로 5만 마밀리지를 갓 넘긴 시점에서 첫 좌석 업그레이드를 경험했습니다.

일반석에도 등급이 있다.

일반석도 다 같은 일반석이 아닙니다. 어디서 어떻게 예약했는지에 따라 이코노미 좌석의 등급이 다른데 아래 표와 같이 마밀리지 적립률이 높을수록 등급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석 좌석 등급

  - 등급이 낮은 좌석: 여행사를 통하거나 취소 불가능한 항공권
  - 등급이 높은 좌석: 대한항공 홈페이지로 직접 예약하거나 예약 변경이 가능한 항공권.
좌석 등급이 많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등급이 높은 좌석일수록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버부킹(Overbooking) 

항공사는 당일 취소표 혹은 노쇼로 인한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좌석의 120% 정도 오버부킹(overbooking)을 받게 됩니다.  항공사에서는 오버부킹을 했는데 당일 취소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코노미의 여분의 좌석이 없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코노미석이 텅텅 비어 있는 상황이라면 업그레이드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첫 번째 업그레이드 경험이 가장 선명합니다. 파리행 A380 비행기였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발권까지 마무리하고 게이트에 진입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의 바코드를 찍으니 갑자기 경고음이 울리더니 좌석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준비된 승급 티켓을 전달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항공권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붙이는 카운터에서 업그레이드 소식을 들었고, 어떤 때는 모바일 체크인이 되지 않아 카운터에서 확인해보니 업그레이드 표를 받게 된 적도 있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경험했고 주위의 꽤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일관된 조건이 있기보단 결국은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좌석이 만석이 된 것도, 여러 승객 중 본인이 업그레이드의 대상이 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날 좋은 기운이 본인에게 온 것 아닐까요? 편안하게 여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 본인이 선택되었다는 것에 더욱 기분이 좋아 여행의 시작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어 여러모로 행복한 기억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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