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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여행 팁

신용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 카드사별 비교

by OHME 2023. 5. 20.

해외여행 갈 준비 됐나요?

얼마 전 공항을 가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발권을 위해 줄을 기다리고 있고 면세점을 구경하는 사람들로도 넘쳐났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8월에 인천공항에 방문했을 때는 유일하게 롯데리아만 오픈을 해서 햄버거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회복을 한 모양입니다. 까다로운 방역 절차도 대부분 없어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행복을 찾아볼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흔히들 여름휴가를 바캉스라고 표현합니다. 바캉스는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그만큼 프랑스인들은 바캉스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고 행복한 바캉스를 위해 1년을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랑스 친구들을 보면 8월 한 달간 바캉스를 보내는 경우도 있고 1년간 차곡차곡 모았던 돈도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중산층의 기준이 1년에 해외여행 한 번은 가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니, 이제는 해외여행이라는 것이 연례행사가 될 정도로 일반적이 되어 버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적금 상품도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휴가 때 돈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비가 커지는 해외여행 시 신경을 써야 하는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신용카드별 해외결제 수수료 비교

수수료는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정확한 정보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어 있지만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인의 카드의 종류를 확인하시고 해외 브랜드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 수수료를 합한 것이 최종 수수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하나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는 아멕스 카드 1.4% + 하나카드 0.2% = 1.6%가 사용 금액에 추가되어 수수료로 청구됩니다.

해외 카드 브랜드 수수료국내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
카드사수수료카드사수수료
BC 카드 , JCB 카드0%현대카드, 신한카드0.18%
마스터 카드, 다이너스 카드1.0%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0.20%
비자 카드1.1%City 카드, NH 카드,  KB 카드0.25%
아멕스 카드1.4%우리카드0.30%

# 체크카드 수수료 비교

체크카드도 은행마다 해외카드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수수료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수수료 : 1.25%
국제 브랜드 수수료(마스터카드) 1% + 체크카드 이용 수수료 0.25%

수수료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체크카드는 취소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신용카드는 사용했던 금액이 바로 취소되는 반명 체크카드는 본인 통장으로 돈이 오기까지 일정 기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신경을 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체크카드 보다 더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카드사도 있으니 제가 정리해 드린 비교표가 카드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금 VS 카드

수수료만 비교하자면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각 은행에서 제시하는 환율 우대를 받게 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금을 사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신용카드 사용을 더욱 추천 드립니다.

  • 현금 분실 가능성이 있고 많은 현금을 보이게 되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됩니다.
  • 현지 돈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동전이나 잔돈이 점점 쌓입니다. 이러한 동전은 여행 마지막날 면세점에서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카드 수수료를 더 주는 편이 낫습니다.
  • 숙박 시설에서는 신용 카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보증금(Deposit)을 걸기 때문에 반드시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대부분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금이 굳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현금만 환전하고 부족한 경우 현장에서 ATM을 통해 현금을 추가로 인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용카드 사용 시 주의할 점

# 무조건 현지 화폐로 결제할 것

결제할 때 카드를 단말기에 넣으면 현지 화폐로 결제할 것인지 원화(KRW)로 결제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무조건 현지 화폐로 결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중환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모든 신용사는 해외에서 사용 시 원화(KRW) 결제 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신용카드 비밀번호 설정하기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PIN 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는데, 해외에서는 본인 인증을 위해 PIN 번호를 누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어플에 접속하여 사전에 비밀번호를 설정한다면 해외에서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 카드 복제나 범죄에 대한 인식 필요 

해외에서 신용 카드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카드 복제에 대한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해외에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같은 호텔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해외결제가 발생하게 되면 즉시 카드사에서 본인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와 사실여부를 확인합니다. 본인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설명이되면 사용 내역을 자동 취소해주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일이 없습니다. 이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흔히 발생하는 사례이고 저도 이 때문에 카드를 몇번이나 변경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 다녀오시면 신용카드를 변경 하시거나 해외 카드 결재 서비스를 정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큰 분들은 트레블 페이 카드와 같은 해외 결재 수수료가 필요 없는 상품도 있습니다. 해당 관련 내용은 다음에 추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수료가 작아 보여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쌓이다 보면 큰돈으로 다가오고 미리 준비하는 자가 똑똑하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본인 카드 수수료도 확인해 보시고 카드 사용에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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