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유럽29 이탈리아 - 아페르티보 (Apertivo) 식전주 문화 제대로 즐기기 아페르티보(Apertivo)란?아페르티보는 제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화 중 하나로 오후 6시 이후에 간단한 술과 안주를 즐기는 식전주 문화를 뜻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인만큼이나 술을 좋아합니다. 아페르티보는 말 그대로 식사 전에 간단하게 즐기는 술인데 친구들과의 모임 시간을 정해놓고 전부 모이기 전에 서로 이야기를 하며 술을 곁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프리츠, 네그로니, 화이트와인(프로세코), 마티니와 같은 도수가 낮은 칵테일을 많이 마시고 다양한 안주를 함께합니다. 저는 이탈리아 친구들과 식전주를 마시다 보면 이미 배가 불러서 본 식사를 하기 어려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아페르티보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문화로 제가 잊지 못하는 이탈리아 라이프입니다. 식전주로 가볍게 몸을 달.. 2023. 5. 7. 이탈리아 - 베네치아 /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카페 플로리안 베니스를 추천하는 이유이탈리아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며 아드리아 해에 위치하여 로맨틱하고 역사적인 도시로 파스텔 톤의 건물들은 아름다운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어딜 가든 볼 수 있는 대운하와 물을 가로지르는 다리, 수많은 곤돌라를 보게 되면 베니스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와 같은 유명한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베네치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가더라도 베네치아와는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에 더욱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되어 있어 더 이상의 현대식 건물은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 머무른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1박 2일 .. 2023. 4. 25. 독일 - 프랑크푸르트 여행기 / 뢰머광장, 마인타워, 유람선 프랑크푸르트를 추천하는 이유유럽의 교통 허브는 크게 두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곳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고 다른 한 곳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입니다. 인천에서 유럽으로 직항이 없는 노선은 대부분 프랑크 푸르트를 경유하기 때문에 유럽의 허브 공항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프랑크 프루트는 유럽 중앙은행이 위치한 금융 중심지로 유럽 연합(EU)을 이끄는 핵심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현대적인 건물들과 높은 빌딩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프랑크 푸르트가 많은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도 있고 깨끗한 도심 분위기와 현대적 건물과 잘 보존되어 있는 과거의 구시가지가 조화로운 도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알려져 있는 주요.. 2023. 4. 22. 노르웨이 - 스타방에르 여행기 / 하브르스 피오르드, 바위의 검 스타방에르(Stavanger)를 추천하는 이유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북유럽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그와 연결되는 친절함은 여행 내내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곤 했습니다. 특히 국민 대부분이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크게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노르웨이를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연어를 생각하겠지만 노르웨이는 기름이 생산되는 산유국입니다. 전 세계 원유 수요의 2%를 생산하고 국가 수출액의 절반은 원유와 천연가스로 오일 머니를 기반한 부자 국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의 환경 단체들은 기후 변화를 막 기 위해 석유 생산을 반대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환경을 고려하여 전기차 지원금을 대폭 늘려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는 등.. 2023. 4. 20.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