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람 없는 태국 음식점
태국 여행의 마지막 밤을 포시즌스 호텔에 묵으면서 어떤 저녁 식사를 먹을지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그다지 먹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포시즌스 안에도 이태리 요리, 프렌치 요리가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고 들었는데 웬만하면 태국 음식을 먹고 싶어 트립어디바이저를 켜서 검색을 좀 했습니다.
전체적인 평도 좋았고 그동안 야시장이 길거리에서 태국음식을 많이 먹었기에 마지막은 조금은 근사한데서 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전체적인 평도 좋았고 무엇보다 포시즌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무까타 행행 코랏이라는 태국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었는데 막상 갔더니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더운 날씨에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차선책이었던 쿠리라사(Kurissara)라는 고급 태국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가세요! 두 번 , 세 번 가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억만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기본정보
- 주소 : 1959/1, 75 Charoen Krung Rd, Bangkhorlaem, Bangkok 10120 태국
- 위치 : 포시즌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0:00
참고로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무까따 행행 코랏의 정보는 아래 구글 링크로 참고시면 됩니다.
분위기
우선 밖에서 보는 외관입니다. 고급 식당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파란색 테마로 건물이 깔끔하고 메뉴판도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별도로 번역기를 사용할 필요도 없어 보기에 편했습니다. 야외에도 분위기가 좋은데 내부 인테리어도 좋고 바깥은 오토바이 소음으로 씨끄러워 내부에 앉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격이 살짝 비싼편이다보니 태국 현지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대부분 해외 여행객이 주요 손님이었습니다. 특히나 서양분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점이 좋다 보니 꽤 유명한 식당처럼 보였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하는 2022년의 Traveler's Choice에 선정될 만큼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메뉴 및 가격
태국 음식점이니 유명한 태국 음식 대부분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 쏨땀 : 160바트
- 똠얌꿍 : 230바트
- 태국식 잡채 : 260바트
- 맥주 : 170바트
대표 메뉴는 사진으로 참고하시고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태국 음식점에서는 단가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제대로 된 태국 음식점에 가게 되면 거의 두 배 가격이니 걱정 없이 원하는 만큼 시키기로 했습니다.
치킨 윙, 쏨땀, 태국식 잡채, 모닝글로리 뿌빳뽕커리까지 푸짐하게 시켰는데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총평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포시즌스 근처라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도로변에 있어 찾기 편하고 맛있고 깔끔하고 분위기 내기 좋았습니다. 태국 여행의 마지막 날의 베스트 초이스였다고 생각해요.
제가 시켰던 메뉴와 맥주까지 포함해서 대략 7만원 정도 나왔는데 태국에서의 식사치고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위기와 맛으로만 보았을 때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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