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해외에서 여행을 가게 되면 어떻게 이동하시나요? 보통은 버스, 기차 정도의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고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 국가에서는 택시를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렌터카를 이용하면 가장 편하지만 낯선 곳에서 운전하는 것도 무섭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장점도 많으므로 오늘은 렌터카 유럽에서의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 장점
1. 대중 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도 쉽게 갈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어디든 자동차 도로가 있는 곳은 모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은 기차나 버스로 갈 수 없는 소도시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특히나 이탈리아가 그렇습니다. 백여 개의 도시 국가가 통일되어 만들어진 나라가 이탈이리아이기 때문에 각 도시마다 고유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유명하고 뻔한 여행지가 싫다면 현지인만 찾는 숨겨진 장소를 방문하는 것도 여행에 특별함을 더하는 방법입니다.
2. 정해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다.
황금 같은 휴가 기간에 기차 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엔 나의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직행이 없는 목적지에 간다면 환승하는 시간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의 휴가를 더욱 알차게 쓰기 위해서는 렌터카만큼 좋은 수단이 없습니다.
3. 소매치기나 짐 분실 걱정이 없다.
유럽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기차 안에서 짐을 분실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늘 경계심을 놓치지 않고 다녀야 하는데 이는 예사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터카를 사용하게 되면 짐 분실의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창문 밖으로도 보이는 곳에 귀중품을 올려놓게 되면 좀도둑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귀중품은 차량 서랍에 넣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노트북을 조수석 위에 올려놨다가 조수석 창문이 깨지고 노트북은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단점
1. 비싸다
당연히 대중교통 보다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렌터카 비용뿐만 아니라 기름값이나 톨게이트 비용도 생각해야 됩니다. 렌트하는 차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이동하는 시간을 아끼는 대신 그것을 위한 비용은 지불할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다만 본인이 수동 운전에 아주 능숙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차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래 유럽의 주요 도시의 렌트카 가격을 72시간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격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차가 있으니 각자가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정 : 5/22 ~ 5/25 (3일, 72시간 렌트 기준) | 밀라노 (대여 : 말펜사 공항 ) | 파리 (대여: 샤를드골 공항) | 런던 (대여: 히드로 공항) |
변속기 수동 | 115,456원 ~ | 116,343원 ~ | 104,147원 ~ |
변속기 자동 | 219,231원 ~ | 196,985원 ~ | 153,656원~ |
※ 위의 표 가격은 날짜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금액으로만 참고해 주세요.
2. 낯선 운전 환경
운전은 우리 동네를 벗어나면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물며 신호등도 다르게 생겼고, 온통 낯설게 생긴 나라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의 경우라면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이 어렵지 조금만 지나면 곧 긴장이 풀리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내비게이션이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못 찾아서 헤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렌터카 예약 방법
1. 인터넷 예약 [링크: 부킹닷컴]
렌트카 금액도 항공권처럼 실시간으로 금액이 조금씩 변경됩니다. 그리고 급하게 예약하면 비싼 차량만 남아 있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킹닷컴을 많이 사용합니다. 여러 렌터카 브랜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필터 옵션도 다양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선택하기에 부킹닷컴만 한 사이트가 없습니다.
차량을 픽업하는 장소와 반납하는 장소를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만 가격이 더 비싸집니 다. 글로벌 렌터카 회사의 경우 국가를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으니 차량을 이용해 국경을 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렌터카 센터에서 직접 방문
공항이나 주요 기차역에 렌터카 센터가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원하는 차종이 없을 가능성이 많으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본인이 영어나 의사소통에 자신이 있더라도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비효율적입니다.
렌터카 이용 시 주의사항
1. 수동운전에 자신 있으신가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자동 변속기 차량을 사용하지만 유럽은 수동 변속기가 더욱 익숙한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을 검색할 때 자동 변속을 옵션으로 필수적으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제가 앞서 렌터카 금액 비교표를 작성했지만 수동 변속기 차량이 많게는 50% 정도 저렴하지만 평소에 수동 차량을 사용하지 않은 분들은 지나친 자신감은 넣어두고 안전한 자동 옵션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다른 차를 주더라도 당황금지
유럽에서는 본인이 예약했던 차량과 다른 차량을 받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폭스바겐 골프를 선택했는데 렉서스 SUV 차량을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분명히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차종보다는 기어의 종류(수동인지 자동인지)와 크기(소형/중형/대형)를 구분하여 차량을 내어주는 듯합니다.
3. 표지판/신호등 잘 보기
한국에서 찾아볼 수 표지판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에는 ZTL이라는 특별한 구역이 있는데 들어가게 되면 벌금 폭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 시내에서는 아직도 트램이 운행 중이니 트램 신호, 차량 신호, 보행 신호를 잘 구분해야 하므로 운전할 때는 풍경보 다는 내비게이션을 잘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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